2011년 10월 16일 일요일

팔괘장, 비퇴 송장영, 宋派八卦掌 飛腿 宋長榮


두 왕종경 조사님의 선생님 되시는 동해천 선사님의 직계, 
하반장이 유난히 뛰어나시고 저물어가던 청조의 왕족이셨던 송장영 조사님에 
대한 발자취를 선생님께서 찾아 내셨다 하니, 놀랍고 감탄 스럽다. 
팔괘장을 논함에 있어 꼭 거론되시니 운동능력이 탁월하셨다 생각해본다.

팔괘장과 청조의 역사이고, 일본 강점기와 민국, 
그리고 마오쩌뚱 군부와 장카이쒸 군부의 대립또한 한국 독립투사들과 
더불어 재미있기만 한 중국과 한국의 역사이다.

중국어와 역사를 따로 공부해야 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며, 
이하 선생님께서 따로 번역하신 글을 링크 해보며 종종 읽어 본다.

宋派八卦掌  飛腿 宋長榮 
송파팔괘장, 비퇴 송장영

한국 팔괘장 보존회

운동 문의

팔괘장 八卦掌 정기운동, 11년10월16일


 2달여만에 비가 내리니, 가을이 성큼 다가온듯 하다. 

최근들어 보존회 동문 선후배들의 부상이 있다. 날씨 탓이려니 생각이 든다.
팔괘장을 수학하며 몸을 가다듬고, 제어할 수 있음에도, 보다 큰 힘에는 어쩔 수 없는 듯 하다.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 보다 조금 더 뛰어 나다.
부상 당하신 분들은 빠른 쾌차를 빌어본다.

티테, 파과티테 를 연습하였다.
단수를 연습하였다. 보, 호흡, 장이 일치가 잘 안된다. 호흡의 긴장을 풀고 좀더 한 점으로 일치시켜야 겠다.

오늘은 저번주에 이어, 연청도를 새롭게 배웠다.
회전 하는 신법을 필요로 했다. 빠르고 정확하게 3번 연속 회전하며 베어낼수 있을때까지
연습해야 겠다.

선생님께서 가르치실땐 잘 보이지 않았는데, 후배분들을 지도하시는 모습을 멀리서 보며 
선생님의 움직임에서 큰 느낌을 받았다.  기마식에서 돌아서 걷어내며 베고 찌르는 부분이다. 

노선배님께서, 오늘 까지의 연청도의 형을 상세하게 조언해 주셨다.
나의 연청도는 60점이다. 꼭 선생님의 눈으로 만족스럽게 몸을 놀리고 싶다.

권선배님께선 동작을 크고 시원하게 라고 하셨다.

수에서 원하는 동작, 기마식, 등산식, 판좌식, 허보, 독립식 등, 을 정확하게 하지 않으면,
분명 다음 동작, 수에서 신법의 연결고리가 어색하고 끊어진 느낌이 든다.

분명 이전 수에서 동작을 명료하게 끝내줘야 다음 신법이 원활하다.

하단 퇴법을 연습하며, 몸과 균형이 정렬되려면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합을 깨달았다.
몸의 균형을 굳건하게 바로잡는 것도 큰 과제로 느껴졌다.

물구나무 걷기를 했다.

강맹한 호흡과 보와 장을 일치시킨 뚜장을 완성시키기 위해서는 다양한 신법이 요구됨을 느낀다.
걷지도 못하는데 뛸순 없는 노릇, 몸이 익숙치 않는데 형을 많이 아는게 무어 그리 중요하랴.
기본기를 꾸준히하여, 앞을보며 열심히 걷다보면 언젠간 몸이 휙휙 돌아 날게 되지 않겠는가??

환골탈태나 다름 없음이라 생각된다.

한국 팔괘장 보존회

운동 문의

2011년 10월 2일 일요일

팔괘장, 韓國 八卦掌 保存會, 啐啄同時 줄탁동시








啐啄同時 줄탁동시

줄탁동시는 가장 이상적인 사제관계를 지칭하는 말로서

중국 송나라때 불교 선종의 종문 제1서인 벽암록에 실려있는 글이다.



어미닭이 알을 품다가 알이 부화할 때가 되어

알속의 병아리가 껍질을 깨고 나오려고 부리로 쪼아댈 때 이것을 줄이라하고



어미닭이 그 소리를 듣고 밖에서 부리로 알 껍질을 쪼아줌으로 해서

병아리의 부화를 돕는데 이렇게 어미닭이 밖에서 껍질을 깨주는 것을 탁이라하며 



이것이 안과 밖에서 동시에 일어나 온전히 병아리가 껍질을 깨고 나오는 것처럼

안과 밖을 경계로 두 존재의 힘이 함께 동시에 작용하여 새 생명이 이루어 진다는 것



이때문에 선가에서는 스승이 제자를 인도하여

깨달음으로 인도하는 표현으로 사용하지만



이것이 선가의 지도법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현대의 여러분야 즉 가정이고 직장이고 사회관계에 있어서

폭 넓게 인용되고 있으며



중국무술 역시 사제간에 전하고 전해받는 학문적 기예이기에

스승이 제자를 끊임없이 보살펴서 알게해주고 올바른 길로 들어서게 해주는

고사성어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요즘은 줄도 맛보지 못하고 탁을 해줄려는 선생님들이 많기는 한 모양인데

어떤 선생이던 선생된 자는 제자를 위하여 참되게 탁을 해줄 수 있는 안목과

깊은 경지를 터득한 연후에 후학에 대한 절실한 지도가 요망되는 것이며



제자 또한 스승을 존경하고 수련에 정진하여 선생의 경지에

한 발 만큼이라도 가까이 가기위해 언제라도 줄을 할 수 있는 노력을 구비해야 한다.



개인적인 과거사를 말한다면

나는 한 26,7년전에 동양철리의 한 부분인 사주학에 관심이 많아져

서점에서 관련서적을 두 권 구입하여 독학으로 쉬엄쉬엄 공부를 시작하였었다.



수 년을 책을 들추어가며 외울거 외우고 책 두권의 내용이 거의 머리속을 채웠을 때...

기본기는 넘친다고 생각 했을 때... 그 때에 부딪힌 그 한계점...



남의 사주를 풀어놓고 들여다 볼 때 뭔가 시원치 못한 깜깜함이 ...

그러면서 또 한 동안을 헤멨다.



지금 갑갑한 이 지점을 누군가가 시원하게 콕 찍어주면 한동안은 일취월장도 가능할텐데...

하는 생각에 선생을 찾아 나섰다.



상담결과는 수강료 100만원
그것도 일시불로 요구



그 때 당시는 내 입장에서는 무척 큰 돈이었고

그 수강료 문제는 탁을 해줄 수 있는 어미 닭을 구하는데 큰 장애요소 였다.



결국 사주공부에 있어서 어미 닭이 없었던 나는

아직까지도 달걀껍질 속에서 계속 줄만 해대고 있는 병아리로 살고있다.



결국 한 소식하는 경지는 줄과 탁이 되는 동시에 이루어 지는 것이지

어느 일방의 노력만으로는 이루어지기는 지극히 어렵다는 말이다. 



하지만 어미닭이 쪼아주는 것은 미미한 도움이며

종국에 알 껍질을 깨고나오는 것은 병아리다

어미 닭이 쪼려하면 병아리가 안 쫄 수 없고

병아리가 쪼려하면 어미 닭이 안 도와 줄 수 없는 그 시점

그것이 줄탁동시다



오래 묵은 단청의 색처럼 화려하진 않아도 

된장맛이 묻어나는 참으로 구수하고 아름다운 말이 아닐 수 없다



어쩌면 알 속의 병아리는 어미 닭의 탁에만 의존하여

새 생명을 얻고싶은 욕망이 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스스로 알을 까고 나오지 못하고 다른 힘의 탁으로만

세상 밖으로 나온 놈은 건강한 병아리가 아니라



계란 후라이가 되는 것이다.



노력은 줄이요 그 노력에 힘을 보태고 용기를 주는 것이 탁이다.


盧派 八卦 傳人 張毅林 書

한국 팔괘장 보존회

운동 문의

팔괘장 八卦掌 정기운동, 11년10월02일


쌀한 아침 이었다. 녹음이 아직도 푸릇한데, 입김이 보였다.
낙옆이 채 떨어지기 전에 겨울이 올듯만 하다.

거의 1년만에 반가운 차선배님의 얼굴을 볼 수 있었다.
태중의 조카와 형수님도 건강하시고 선배님도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한다.

저번에 새로오신 분들은 오늘도 반갑게 얼굴을 비추셨고, 
선생님께선 많은 시간을 할애 하시며, 
처음을 잡아 주고 계신듯 했다.

배고프다고 밥이 빨리 될수도 없는 노릇이며, 좋은 뿌리를 내려
선생님, 여러 선배님들이 할애한 시간이 안타깝지 않게 잘 되길 바란다.

야테, 다리걸기로 몸을 풀었다.
티테를 연공하고,

단수및 각자의 팔세전장을 연습하였다.

균형을 앞으로 가져가보려 했으며, 몸을 유지하기 위해 땅을 움켜쥐려고 했다.
장의 시작을 골반에서 부터 시작해 보려 했다.

오늘은 연청도의 새로운 부분을 나갔으며,
쉽지많은 않은 신법을 많이 필요로 했다,
선생님의 시범을 봤음에도 쉽게 되질 않았다.
노선배님의 설명과 시범, 권선배님의 2차례의 시범을
봤음에도 선법이 익숙치 않음인지,,,

힘도 부족하고, 탄력도 부족하고, 대체적으로 몸이 뻗뻗하기만 하다.
요즘들어, 등산, 반좌, 기마등등 기초가 부족함을 느낀다.

대련을 하였고,
하단 퇴법을 눈여겨 봤다. 원하는 부분에서 정지할수 있도록 해야 겠다.

두, 촨, 편, 삽, 탐 장을 던지며 마무리 운동을 하고 교장을 내려왔다.

점심 회식을 하였다.

한국 팔괘장 보존회

운동 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