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8일 일요일

팔괘장 八卦掌, 숙능생교 熟能生巧

熟能生巧  
(익숙하면 기교는 절로 생겨나며
진정한 기교는 일부러 꾸미지 않음이다.)

원문 :
http://board2.hompy.com/content.asp?id=pagua&number=31&ref=30&page=1&startpage=1&key_select=&keyword=&ca_no=






한국 팔괘장 보존회

운동 문의

팔괘장 八卦掌 정기운동, 12년01월08일

팔괘장 八卦掌 정기운동, 12년01월08일


게 눈이 떠져, 매우 지각을 하였다.

우울한 기분으로 지하철을 타고 오며,
할수 있는 스트레칭을 하며 몸을 덥히고 풀었다.

급한 맘에 교장에 올라 보니,
반가운 신입회원의 얼굴이 보였다.

선생님께선 각자의 팔세전장을 시키셨고, 주장을 돌며, 연자초수를 수회 하며 몸을 더 풀려고 노력했다.
저번주에 생각해 보았던, 백사토신에서 상단 걷어내는 부분의 궁금함을 선생님께 여쭈어 바로 잡았다.

주가 올라가서도 안되지만, 자연스럽게 걷어내며 주의 각을 잡아서도 안된다 하시며
몇회 시범 보여주시고 잡아 주셨다. 눈으로 기억해보려 애썼다.

오룡파미에서 과하게 보를 돌려디뎌 반좌식 상태가 되는 부분을 잡아 주셨다.
자연스럽게 팔괘보로 밟으라 하셨다.

노 큰형님께서도 연자찬천에서 보조가 되는 장의 수에대해 말을 해주셨고,
걷어 내는 중이라 기억했다.

척퇴를 연습하면서, 아직 풀리지 않은 몸은 풀어주려 했다.
단수를 연습하였다.

연청도를 연습하였고,
기마식 - 좌우 2번 비껴감아 돌며  상단 올려베기 -  크게 진보하며 지르기 - 우에서좌로 베기
부분의 신법에 대해서 노 큰형님의 조언이 있으셨고,
선생님께서 옆에서 몇번 보시면서 틀린부분을 잡아 주시며 손수 시범도 보여주셨다.

좌는 안으로 감고 우는 밖으로 감아 돈다.

연청도에서 가장 맘에 드는 신법이다,
일본 검도에서도 보았고, 중국 검술에서도 크고 힘차게 앞으로 진행하는 공세의 형태를 본적이 있다.
감아돌땐 교묘하며, 베어올린땐 과감하고 힘차며, 뛰어나갈땐 파죽의세 같은 느낌으로
마지막으로 순간 기세가 변하며 옆으로 베어내는 신법이 아주 맘에 든다.

나아가기전 베어올린 세를 유지하며 감아서 질러 들어가는 부분을 선생님께서
초보일때 연습해야 할 신법과,숙능생교적인 신법 두부분에 걸쳐. 보여주셨고, 
눈과머리를 밝게해주셨다.


우로 감을때 몸 안쪽에서 감으려하는 실수를 하고 있었다. 우측 바깥으로 감아야 겠다.

시간이 없어, 단련대에 장을 몇회 못 던졌으며, 편장의 느낌만 잡아보려 했다.

팔굽혀펴기와, 물구나무서기을 연습하였다.

뚜장을 연공하고 산을 내려왔다.


한국 팔괘장 보존회

운동 문의

2012년 1월 1일 일요일

팔괘장 八卦掌 정기운동, 12년01월01일

팔괘장 八卦掌 정기운동, 12년01월01일 

진년 새해가 시작되었다.
네이버에서 검색해 보니 1592년(선조 25) 6년간 조일전쟁이 있었다. 임진왜란이라고 한다.

08년 07월에 선생님을 처음 뵈었으니, 해수로는 4년, 보존회에서 운동한 날수로는 24개월이 흘렀다.
그동안 몸이 많이 변했고, 안목도 많이 변했고, 생각도 더욱 넓어졌으리라 생각된다.
선생님께 매우 감사하며, 보존회 여러 선배님들에게도 매우 고마움을 느낀다. 

올한해는 
우측 좌측, 요 고 슬 와 ,우경추에 운동을 하면서 찾았던
몇십년을 쌓았던 묵은때를 벗겨낼 것이고, 허리에 탄력을 더 갖추겠다.
또한 최근에 시작한, 장, 권, 주, 퇴법 단련에 성과를 내서 철장과 비퇴의 맛을 조금이라도 보겠다.
하나더 욕심 부리자면, 노, 차선배님이 말하셨던, 물구나무 앞뒤로 걸어가기 계단 오르 내리기,
손안집고 옆돌기, 뒤로도는 신법을 자유로이 쓸수 있도록 몸의 균형을 시작하겠다..

흐리고 아침에 눈발이 흩날렸다. 기온은 영하 -3도 정도였다.

선생님께서 와계셨다. 

줄넘기를 조금하여 몸을 덥혔고, 야테, 연좌초수를 하며 몸을 풀었다.
연자초수를 하면서 오른쪽 팔을 감는 신법이 영 답답하다.
소홀했던 접시돌리기를 몸푸는 시간에 넣어야 겠다.

티테를 하였다. 

단수를 연습하였다. 모든 수에서 반보 앞으로 나가는 부분이 더 날렵하게 튀어 나가야 할듯 하다.
반좌식에서든 팔괘보에서든 말이다.

주장과 전장을 연습하던중, 선생님께서 수형을 다시 한번 잡아 주셨다.
대적세의 형태도 시범을 보여주셧다. 
수형의 힘이 풀어져 있었다. 미세하게 조여지는 느낌이다.
팔은 어떤 신법에서든 늘어뜨리고, 덜렁거리지 않게 의식, 무의식 적으로 집중한다.

지난 한달 반여에 걸쳐 주장에서 보법, 장법, 신법을 조금씩 잡아주시고 계신다. 
오늘 잡아주신 수형을 유지하며 주장을 몇십여분 해보니, 장에 집중되는 혈행이 명확하고 강하다, 
가쁜 호흡이 안정되는것이 몇년은 지름길로 간듯 하다. 
한두번 보시고 지름길로 인도하시는 
선생님의 눈에 오늘 다시 한번 크게 감탄했다. 기가 막힌 운동법이다.

연청도를 연습하던중, 노큰형님의 조언으로 공중 회전하며 하단 내리 누르는 부분을 고쳐보려 했다.
나 스스로 생각하기에도 미흡하기 짝이 없는 몸놀림이고, 
선풍퇴를 빠뜨리지 말고 연습해야 겠다.

문득 선생님께서 팔괘장은 신법, 몸놀림 이고, 신법의 정점은 어디인가 말씀하셨다.
신법의 정점은 남는 것, 여유다 라고 하셨는데,

아마도 점프해서 회전하는 동작은 뛰고나서 회전하는것이 그 정점이 아닐까 생각된다.
현재는 뛰면서 회전하는것도 쉬이 되질 않는다.

정, 권 선배님들은 떼이즈 연습에 몰두하셨고, 단련대에 박장을 던지며
신법들을 눈에 담아 두려 노력했다.

뚜장을 던지고 선생님을 모시고 월의 첫주에 항상 하는 점심식사를 하였다.


한국 팔괘장 보존회

운동 문의

2011년 12월 25일 일요일

팔괘장 八卦掌 정기운동, 11년12월25일

팔괘장 八卦掌 정기운동, 11년12월25일 

자에 가장 추운 영하11-6 날씨였다.

요즘 혈행이 좋고, 몸 상태가 괜찮은지, 
작년에 운동 쉴때 비하여 추위가 춥다는 정도로 느껴진다.

선생님께서 와계셨고, 지각을 하였다.
오늘은 새로 반가운 젊은분이 와계셨다.

지하철을 타고오며 몸을 가볍게 덥혀 놓았고,
압퇴, 연자초수등을 하며 몸을 풀었다. 
선생님의 구령으로 티테, 파과티테이 척퇴부분, 이부삼퀜을 연공하였다.
공기가 차서 호흡조절이 엉망이었다.
단수를 연공하였고, 저번주에 배운 박장을 천천히 연습하였다.
과하게 반좌식을 하였다. 
반좌식 상태에서 앞으로 튀어 나가는 부분에서 몸이 무거웠다.
하체힘과 야테를 좀더 신경써 날렵하게 튀어 나갈수 있도록 해야 겠다.

어제새벽 교장에 쌓인 눈을 걷어냈다.

선생님께선 많은 시간을 할애하시며, 새로온 젊은후배를 잡아주셨고,
정,권,주 선배님들의 파과떼이즈를 잡아주셨다.
파과떼이즈의 신법들을 보며, 연청도를 부분부분으로 나누어 연습하였다.
척퇴부분, 기마식에서 도를 크게 돌리며 앞으로 튀어나가며 찌르는 부분,
역으로 크게 찌르고 걷어내며 반좌식, 3회전 베기, 공중회전하며 누르는 부분,
노큰형님께서 3회전 베는 신법에서 베는 시점을 잡아 주셨다. 
발레에서 회전동작의 스팟과 거의 일치한다.
선생님께선, 저번주에 배웠던 사선으로 하단베기를 다시 한번 잡아주셨다.


정,권,주 선배님들의 창을 봐주시는 노큰형님께 부탁하여 도를 들고 그 앞에 대적해 보았다.
선배님들의 뚜창 연공을 보며, 눈이 낮아 큰 느낌을 갖지 못했는데,
막상 노큰형님 앞에 대적해 보니, 흉폭한 기세에 눌려 힘이 빠지고, 
생각이 백지가 되었다. 보이는 것은 반짝거리는 은빛 창두의 흉폭함뿐이었다.
영화에서 이걸 신법만으로 막아내고 피했단 말인가??  어의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눈이 부족해도 한참 부족했다, 아니면 내 몸이 미쳐 빠르지 못했거나,,,
선배님들에게 뚜창을 몇차례 시범 보이시는 선생님을 보며, 창을 꼭 배우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오늘 노큰형님께서 단련대를 가져오셨고, 전신을 이용해 몸을 다치지 않고 단련하는
방법에 대해 두루 설명해 주셨다. 장, 주, 권을 이제 단련하기 시작하여, 
내년에는 조금의 성과를 내야 겠다는 동기부여가 된다.

선생님께서  단련대에 박장을 수차례 시범 보이시며, 방법에 대해 설명해 주셨다.

주장과 전장을 연습하였다. 보법의 핵심은 골반, 허리에 있는듯 하다.
미끄러뜨린다는 말에 현혹되지 말아야 겠다.

물구나무서기와 단련대에 박장을 몇십회 던지며 연공을 하였다.

뚜장을 던지고, 산을 내려왔다.

오늘은 한해의 마지막 정기운동으로, 선생님을 모시고 식사를 하며 송년회를 가졌다.

한국 팔괘장 보존회

운동 문의

2011년 12월 17일 토요일

팔괘장 八卦掌 정기운동, 11년12월18일

팔괘장 八卦掌 정기운동, 11년12월04일

제의 강추위가 한풀 꺽였고, 조금 쌀쌀한 겨울의 기온이다.

겨울은 몸이 쉬이 식고, 잘 덥혀지지도 않는다.
운동복은 가볍게 입고, 방한 잘되는 외투를 입고 몸을 풀고 체온을 유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오늘은 아주 뜻깊고 고무되는 날이다.

몸을 풀고, 야테를 하였다. 몸이 점점 굳어 가는듯 하다.
티테를 연공하였고, 파과티테이의 티테부분, 일보삼권을 연습하였다.

선생님께선 오늘 단수의 마지막장인 박장을 새롭게 알려 주셨다.

팔세전장을 연습하였다.

편장에서의 처음 장 부분의 신법과,
연자찬천의 수에 대한 설명을 해주셨다.
깊이 파고들어 중심을 무너뜨리는 수였다.

연청도를 연습하였고, 어깨에 힘을 빼고 몸을 이용하여 도를 놀리려 노력했다.
연습하며, 차, 권선배님의 떼이즈를 봐주시는 선생님의 신법을 
눈에 담아두려 했다.


별로 빠르게 몸을 쓰시지 않는데,
막거나, 걷어내거나, 장또는 권을 발출하는 순간에선
당연하고 가볍고 힘있고 빠르게 몸을 쓰시는걸,
유심히 사진 찍히듯 머리에 남았다.

특별한게 당연하게 되어서, 신법이 팔괘장이라 말할 수 있음이다.

선생님께선 그동안 연습해 왔던 연청도의 마지막 수를 새롭게 알려 주셨다.
권선배님의 도움으로 몇회에 걸쳐 연습하며, 몸이 기억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부분에서의 지그재그로 움직이는 보법 때문인지, 
연청도는 쓰문도라고도 불린다 하셨다.

십 수개월에 걸쳐 배웠던
단수와 연청도라는 보존회의 봉우리를 넘었다.

무척이나 고무되고 기쁜 하루다.
겨우 넘었기에 이제 갈고 닦아야 하는 과제가 남았다.

뚜장을 연공하며, 시선에 항상 주의하라는 선생님의 말씀을 듣고,
산을 내려왔다.

한국 팔괘장 보존회

운동 문의

2011년 12월 4일 일요일

팔괘장, 八卦劒 論 -팔괘검 론-




八卦劒 論



중국무술에 있어서 검술은 대체적으로 모든 문파에


수련의 한 종목으로서 채택되어 있으며 나아가서는


그 문파 핵심 공부의 끝 자락에 위치하는 상승 무공이다.





"백일도 천일창 만일검" 이란 말이 있듯이 백일, 천일, 만일이 그 해당 무기술을


익히는데 필요한 날자 數라고 아는 바보는 없을 줄로 알지만


그 만큼 중국검술의 妙功을 터득한다는 것이  하루아침에 되는 것은 아니란 소리다.





중국무술의 무기술에는 권을 포함한 18반 무예(도, 검, 창, 곤, 끼, 탕, 후투꺼우, 꽈이즈....)가


있지만 그 중 도,검,창,곤이 대표적으로 4대 주무기라 하여 대체적으로 빠뜨리지 않고 익힌다.





도를 먼저 익히면 검을 익히는데 도움이 되고


곤을 먼저 익히면 창을 익히는데 수월하지만





도와 곤은 운동특성이 겹쳐 원운동과 베기(刀)가 主體이고


창과 검은 공통적 특성이 비틀기와 찌르기가 主用으로


운동적 특징이 대별되어 있다.





너무도 당연한 말이 되겠지만


도와 곤을 먼저 수련하고 창과 검을 수련하는 것이 올바른 순서이며


도와 곤에 앞서서는 기본기를 포함한 기초권법을 먼저 익히는 것이


중국무술을 수련하는 순서라고 생각한다.





짜장면도 순서가 있듯이


중국무술의 학습에도 효과적인 습무를 위하여


순서가 있는 것이고 그 순서에 의해 기초부터 수련하여


검술까지 차근차근 다가가는 것이다.





팔괘검술 역시 기본기와 그리고 그 이상의 훈련과 체계적 순서로서


도달된 경지에서라야 만이 십분 발휘될 것이다. 





팔괘검술은 팔괘장의 무기술 중 핵심적인 주요 무기술의 하나로서


동해천 조사 때 창안 되었다기 보다는 후대의 전인들에 의해


量的으로 확대 되었다고 보는 시각이 타당할 것으로 본다.





팔괘검의 우선적 특성이 팔괘장의 수련방법과 같이 원을 돌며 행하고


다른 권법류의 검과 비교하여 검의 길이가 길고


검의 길이가 긴 만큼 중량 또한 무거운 것이 특징인데





(보통 중국 검의 표준 길이는 석자 일곱치이며 신체 특성에 따라


길이를 가감하여 익힌다)





그래서 팔괘검술은 타 검술에 비하여 수련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생각되지만


익숙하면 문제될 것은 없고 검이 길므로 손잡이 또한 길어서 偏手와 雙手를


넘나드니 오히려  팔괘장의 특성에 따른 변화의 妙用이 천변만화 하다.





팔괘장술은 掌을 위주(以掌爲主)로 몸으로서 실현(以體實現)하는 것으로


走를 우선(以走爲先)으로 삼고, 掌이 轉하면 몸이 따르고(身隨掌轉)


몸이가면 보가 따르는(步隨身行)것이 팔괘장술의 특징적인 수련 요결인 바,





팔괘검술 역시 步가 發動되어 검이 주하면 몸이 따르고(人隨劍走)


몸이 돌면 검이 따르며(劍隨人旋)


검은 머물러도 보는 머무르지 아니하여


進, 退, 罷,拘와 起, 落의 巧用 그리고





허리로서 어깨를 이끌고(以腰帶肩) 어깨가 검을 재촉하니(以肩催劍)


意는 끊임없이 이어져 검에 몸을 싣고(劍身合一) 리드미컬하게


검이 홀로 유유자적 유람 다니듯이(遊身之術) 四肢로서 구현할 수 있는것이


팔괘검술의 신, 보법이라 말할 만 할 것이다.





쉽게 말하면 


역동적인 健體에서 힘이 넘치고


검이 몸과 하나되고 검에 몸이 실려 


비룡이 구름사이를 구불텅 구불텅 대며 놀듯이 검을 운신하고


이미 터득되어진 팔괘보의 영활한 기교위에


덧 대어진  교활한 신법의 합일이며,


신과 보와 검의 절묘한 바란스로 체현되는 검술이다.





형의권이 창술에서 나왔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하니까 그럴 수도 있겠다고 하지만





검술이야 말로 팔괘장과 다름아닌 기교요 , 기법인데


다른 권술 유파의 검술이야 내가 논할 바 없지만


우린 이미 팔괘장을 알아차린 상태에서 검술을 수련하게 되니


팔괘장과 검술이 그게 그거고, 그게 그거라는 말이다.





검을 안 쥐면 돌면서 장술을 하고


장술을 하던 그 몸에 검을 쥐면  돌면서 팔괘검술이 된다.


이렇듯 술기나 深度的으로 보면 참으로 우수한 것이 중국무술이요


중국검술인데...





 중국무술도 좋고 중국 검술도 좋지만 문제는


그에 따른  검의 박격수련의 부재이다.


중국검술의 기법적 연습방법은 개별 초식의 반복 연습보다는


연습과 전수의 방편으로 조합된 투로의 연습방법으로 이루어져 있다 .





투로 연습은 중국무술의 전수 및 補給的 인 특색인 바


검술은 투로에 지우치다 보니 박격 수련이 거의 전무하였고


투로의 연습만 춤추듯이 하게되어 공방력이 약화되어 왔다.





유약자에게는 건신의 용도는 투로 연습만으로도 훌륭하지만


그 옛날에야 습검자치고 무기술의 박격이 없었을 리 없고


현대에 와서는 중국 무술인들에게는 무기술의 실제적 효용은 거의 없어져


검술로서만, 투로으로서만 수련을 하여 왔으므로





중국 무술에도 검술이 있고 또 오랜기간 수련하였다 하여도


검만을 전문으로 다루고 격검 연습이 평상화 되어있는


일본 검도와 검으로 맞 붙는다면 백전백패는 따 놓은 당상이다.





일본검도는 검만을 수련하는 무술로서 검으로는 최고 전문이다.


또 막부정치 사무라이 시절부터 오랜기간 실제적 검술의 대단한 노하우다


그런 일본 검도와 대등하려면 그에 상응하는 박격적 검술의 경험이 축적되어야 한다.


중국무술가 중에도 개인적 역량이 뛰어난 검술 달인이 극소수는 출현할 수도 있을지는 모른다 .





그러나 그건 보편화된 중국검술의 상향조정이 아니고 극소수 개인의 비범함으로


전체적인 박격적 검술의 수준을 이끌수는 없다.





하지만 이러한 문제가 상존함에도 


중국무술의 전체적인, 검술을 포함한 수련 방식을 변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중국무술의 숙달 과정은 권술 과정으로 입문하여 숙련도에 맞추어 무기술을 배우고


무기술을 익혀 무기술의 기량과 이해도를 높이고


무기술을 터득함으로서 권술과 나아가 권법의  이치를 더욱 확연히 照望할 수 있게되어


중국무술 자체를 아우르게 되는 상호 관통적 수련체계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중국무술의 여러가지 수련 요소 중의 한 가지 요소인 검술만을 따로 떼어내어


일본검도 최고 기량의 박격 수준까지 이끄는 것은  쉬운 논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나도 둘째 가라면 서러울 중국 검술의 애호가로서 일본검도 대비 중국검술의 열등성을


논 하는 것이 아니라 중국검술 자체는 썩 훌륭하다 하여도 그 훌륭함을 발휘하기 위하여는


따로 떼어내어 부가적 수련과 경험체계 그리고 세월이 필요함을 역설하기 위함이다.





노수전 팔괘장의 전통을 이은 노수전 팔괘장의 徒孫으로서


나의 몸으로 체현되는 팔괘검의 꿍후에 무한한 자긍심으로 咆哮하며


중국검술과 나아가 팔괘검술의 특징에 대하여 개인적 사견을 피력해 보았다.


2011년 11월24일 
張毅林 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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