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가 절간의 스님들 둘째는 도교나 선도의 수행자들
셋째는 중국무술가
넷째는 요가종류의 수행자
다섯째는 혹세무민하는 사이비집단의 수행자들
...이 있다
호흡이라는 똑같은 방편을 통해
절간의 스님들에게 정각해탈, 성불열반이 목표라면
우화등선, 불로장생은 도교의 목표로서 즉 신선이 되는 것이다.
요가 역시 정신과 육체의 자유를 추구하는 것이니 도를 닦는 다는것은
결국 모두 같다
그러니까 깨달아서 부처님이 되는거나
우화등선해서 신선이 되는 것이나 정신과 육체의 생사를
초월코자 하는 것이나 그게 그거란 것이다.
반면에 중국 무술가에게 있어 호흡은 호흡이라는 방편을 통해
아랫배에 기운을 충실하게 채워 기력을 일치시켜 순간적인
폭발력을 가중시키는데에 있다
이것을 쉽게 내공이란 말로 표현한다
팔괘장에서의 호흡은 천천히 아랫배에 의식을 두고 원을 돌면서 호흡을 하고
태극권은 역시 천천히 하는 동작에 맞추어 호흡을 병행하고
형의권에선 참장으로 호흡수련을 하는데
우리같은 무술가나 불교나 도교등의 호흡은 같은데
호흡이란 놈이 어떻게 해서 종교적으로는 깨달음의 수단이 되고
어떻게 해서 무술적인 힘을 얻게 되는가를 보자
호흡은 의외로 간단하여 들숨에서 아랫배를 내밀고 아랫배를
당기며 날숨에서
어금니는 가볍게 물고 혀 끝은 입천장에 붙이고 의식을 아랫배에 둔다
하지만 들숨에서 아랫배를 내민다고 들이마신 공기가 아랫배까지 가는 것은 아니다.
인간의 호흡기관은 폐로서 들숨이 아랫배까지 갈 수는 없는 것이다
당연이 아랫배에는 오줌통이 있을뿐이고
단지 들숨이 아랫배까지 간다고 의식하며 아랫배를 내미는 것인데
마음의 눈으로서 그 일련의 과정을 집중하는 것이다
스님의 경우 호흡이 없이 참선을 한다고 참선이 안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호흡이 없이 화두를 들면 몸의 기운이 머리로 몰려
골이 아프고 소화 안되고 혈압오르고 얼굴 붉어지는 이른바
상기병에 걸리는 것이다
해서 호흡을 통하여 아랫배로 의식을 집중하고 쳐오르는 기운을
항상 아랫배로 내리는 것이다
이와같이 수행하면 우주의 기운이 아랫배로 모이고
기운이 아랫배로 모이면 생각과 감정이 맑아지고
호흡을 다스릴 수 있게 되면 마음을 다스릴 수 있게되어아랫배가
내 마음의 중심이 되도록 하는데
그러니까 들숨과 날숨사이에서
그 마음과 마음 이전의 자리를 찾아서 생사를 벗어나는것이
불가에서 말하는 깨달음으로 가는길이라고 보고
또 그런길이 우화등선하여 신선이 되는 길이라본다
그러면 중국무술 즉 팔괘장에서는 호흡을 통하여 어떻게 기가 양성되는가
길이 있다면 딱 하나
호흡을 통해 하복근을 발달되면 자연스럽게 호흡이 되고 집중이 가능해 진다
호흡과 집중으로 기를 모을 수 있는 이유는
의식이 가는 곳에 기가 따라가는 것이므로
생각을 단순화하고 호흡을 통하여 의식을 아랫배로 집중하면
아랫배로 기가 모여 축적이 되는 것이고
반대로 망상등 생각을 일으키면 기가 흩어지는 평범한 원리인데
그 축적된 기운을 외적인 힘과 합쳐 순간적인 폭발력을 얻는 것이다
이것이 이른바 氣與力合이고 氣力一致 인 것이다
산중의 스님들도 호흡을 많이 하여 내적인 기운은 넘칠것이다
그러나 무술가와 달리 외적인 힘과 일치시키는 훈련이 안되있고
순간적으로 힘을 터뜨리는 습관이 안되어 있어 무술가와 같은
건강은 하겠지만 길이 달라서 힘의 발출은 하지 못하는 것이다 호흡을 했다 하더라도
한마디로 말하면 스님들은 총도 있고 실탄도 있는데 실탄을 발사할
방아쇠가 없는 것이고
대포도 있고 대포알도 있는데 포탄을 발사할 방아끈이 없는것이다
호흡은 이렇게 복잡하고 어려운 것이 아니다
호흡은 그냥 호흡일 뿐 간단하게 말한다면 전술한 것이 전부다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호흡에 대해 어렇고 저렇고 말이 많은 것들은
호흡하다가 뇌의 구조가 약간 맛이 가버린 군상들과전술한
다섯번째 혹세무민하는 사이비 집단이라 보면 거의 틀림이 없다.
무술가에게 있어 호흡은 내력을 키우기위한 수련과 수행의 방법일 뿐
道家와 禪家처럼 호흡을 통하여 도를 통하거나
大悟하는 공부의 전문이 아니므로
그 방면은 그 방면의 전문가에게 알아서하게
하는 맘이다 놔두는게 좋지않겠나
아니면 아예 출가해서 그 방면으로 가던가...
호흡의 부작용은 영적인 장애로서 정신분열증을 일으킬 소지가 많다.
시중에 알려진 초능력 기법이나 기공기법은 한마디로 무당의 에너지와
동일한 것이다.
그러나 초 자연계는 어떠한 형태의 집중으로 에너지를 얻어 신통을
하지만 이러한 것들은 무술과는 전혀 다른 접신의 세계이다 부릴수는
있다고 보는데
무술은 무술인 것이다
이것을 구별해야 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것이며
이 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 중의 하나이다.
내가무술 계통에서 호흡 좀 했다고 마치 무어라도 깨달은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