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20일 화요일

팔괘장 八卦掌 운동 09년10월25일


이프는 테솔자격증을 따러 학원에 가고 혼자 집에서 꾸역꾸역
밥을 먹자니 이명박 선생님이 참 밉다. 영어가 뭔지 참..

사우나를 가서 냉탕에 가만히 앉아서 권선배와 주고 받은 대화를 상기해보고

돌아오며 근처 공원에서 잠깐 벤치에 앉아서
오룡출수에서의 구보로 방향을 전환하여 휘감는 동작을 다시 한번 맞춰보았다.

권선배님의 느낌을 살리자면, 당겨서 완전히 감고, 방향전환과 동시에
감았던 팔이 풀리면서 골반도 가치 나가주고  첫 진행보에
반대장을 촨장으로 흘리듯 하면 비슷하게 동작이 나오는 느낌이다.

그동안 선생님께서 다른 선배들 교정해주시는 동작을 곁눈질로 보며,
분명 뭔가 다른데 했었는데.. 이걸 찾는데 무려 8개월이 걸린거 같다.

큰선생님과, 선생님은 힘들게 이루셨다 하신다, 노할아버지의 연세와 시대상황
그리고 말이 통하지 않으셨다는 점

또한 큰선생님은 제자가 몇 안되신다,
큰선생님의 맘에 드는 자질을 가진 사람이 몇 안되었기 때문이다.

현재 선생님은 세세하게 봐주시고 교정해 주신다.

그런데 8개월이나 걸려서 깨닫다니... 한심하기 짝이없다.

내가 돌이거나, 몸치거나 노력이 부족했거나 아닌가 생각이든다.
이도 저도 아니면 최근 몸이 풀려가면서 깨달았거나 일수도 있다.

머리가 아닌 몸이 더 탄력적으로 변할수록 팔괘장의 목표에 더 가까이 갈수 있다.

띠떼이, 야떼이, 일보삼권등 기본동작들은 팔괘장의 신법을 이루는 근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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