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20일 화요일

팔괘장 八卦掌 운동 09년09월06일


념식의 여흥을 뒤로 하고 산에 올라 보니, 어제의 후유증인지 선생님과 상훈형이
먼저 오셔서 운동중이셨다.

배운지도 얼마 안된 녀석이 일찍일찍 다녀야 겠다.

몸이 무겁도 컨디션도 썩 좋지 않은상황에 공기마서 무겁고 습했다.

야테이 (압퇴)를 하면서 몸을 풀고 있는 중에 현철형, 세준형, 용혁형이 오셨고,
늦게시작했지만, 압퇴를 차분하게 하고, 척퇴를 행했다.

척퇴의 포인트를 선생님께서 집어 주셨고, 정점이 되는 부분에서 힘이 집중되야 하고
힘이 집중이 되려면, 무릎과 발목에 힘을 집중하라는 말씀과,

선생님이 예전에 올려주셨던 선생님 수련일기를 생각해 봤다. 힘을 기르는 띠떼이에 대해서..
확실히 힘없는 왼다리와 자주사용되는 오른다리가 올라갈때는 느낌이 상이하다.

왼쪽이 힘이 없음이 확실히 느껴지고,
그동안에는 척퇴를 행하라는 선생님 말씀에 했을뿐이지 별다른 큰 느낌은 없었으나.

오늘은 조금 다른 느낌으로 척퇴를 행했다, 조금더 연습량을 늘려서 힘을 길러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말이다.

문득 뚜장, 촨장, 편장(푸 ㅔ ㄴ 한글의 장정은 모든 발음이 다 되는 것 인데 글이 안써진다.)
삽장을 단수형태로 연습하며,

예전에 선생님께서 몸풀기 용으로 행했던 연좌추수가 생각이 났다.

현철형께 부탁해서 가르침을 받았고, 선생님의 말씀처럼 낮은 나의 눈으로도 연자초수는
팔괘장의 독특하면서도 대표적인 신법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교가 팔괘장 이라 했던가??

맞다 그 교, 영활함, 민첩함, 탄력이있음, 등등의 그 몸짓의 느낌.

유튜브의(www.youtube.com) 그 할아버지들 연무나 영상들을 보면 역시 연세 탓인지
장의 날카로움은 어떨지 모르나, 이 신법만큼은 확실히 높고 힘이 좀 떨어지는 맛이 있다.

세준형이나 현철형 용식형 대진이가 행할때는 확실히 낮고 유연하며 힘이 있음이 느껴진다.
자세는 낮고, 바닥을 쓸며, 제비가 물을 채듯 유연하면서도 힘이 있게.

그래도 역시 질기기만 한 나의 인대는 나를 갑갑하게 하기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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