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을 타고 늦으막히 교장에 도착했다.
선생님께서 먼저 올라와 계셨고, 난감하기 그지 없었다. 제자되는 입장으로
선생님 보다 늦게 올라오다니 되도록 선생님 보단 먼저 올라와야 겠다.
권선배님과 어린 권선배는 가벼운 접촉 사고가 있었다 하니 걱정이 되었고,
유선배가 올라왔다, 곧 보존회장님도 못오신다 하셨는데 어찌되신 일인지 올라오셨고,
어제 푹 쉬어서 그런지 몸이 가벼웠다.
야테를 하여 몸을 풀고 각자 운동을 하였고, 파과티테및 티테를 하며 교장을 한바퀴 돌았다.
삽장까지 단수를 하며 연습을 하였고,
권선배님께 중국무술 기본식의 명칭에 대해 교정을 받았다.
기마식, 등산식, 소등산, 반좌식, 독립식, 후퇴식
보존회장님께선 선생님과 연환검을 연습하셨고,
선생님께선 내게 연습중이던 연청도의 형을 좀더 가르쳐주셨다.
검술과 도술중 하단을 튕기며 구사하는 신법이 있는데, 그림과 영화속에서 보던 장면이었다.
눈이 내리니 더 운치 있었고, 머리속엔 한폭의 그림처럼 새겨졌다.
조화롭고 힘이 넘치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청도의 대각 45도 올려치는 신법과 45도로 후퇴하며 뒤를 베는 신법을 새로이 배웠으며
길만이라도 머리속에 담으려 노력했다.
뚜장을 단련중 선생님께서 다시 동작을 보여주셨으며, 뭔가 차이가 있음을 느꼈다.
그건 지금 글을 쓰며 생각해 보니
박자가 아닐까 생각이 든다. 말로는 설명하기 힘든데,
몸으로 몇번더 맞춰보고 그 박자를 몸이 익혀야 할까 한다.
운동을 끝내고 1월1일 신년 운동에 대해 말씀이 있으셨고,
선생님을 모시고 근처에서 점심을 했다.
서울과 인천지역에 눈이 많이오는 하루였다.
http://pagua.hompy.com
http://cafe.naver.com/pagua
운동 문의
댓글 없음:
댓글 쓰기